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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시선/Snap 2009/04/08 23:54
사실 사진 한꺼번에 올리는 일은 안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올리다간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일단 2008년 11월부터.

1.


학교 근처의 세차장.

2004년 여름, 누군가의 생일날.
이 자리에서 서로에게 세차물을 쏘며 더위를 잊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들부터 시작해서 한동안 유행하다가,
좀 심하다 싶었는지 세차장측에서 하지 말라고 말리기 시작했다.


2.


우리 동아리의 동아리방은,
방향이 북향이라 햇볕이 안들어온다.

가끔 이렇게, 볕이 들어오는 동아리방들이 부럽다.


3.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에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혼자서 대충 시간을 때우는 일은 그럭 저럭 가능하지만,
누군가를 기다릴 때는 그 시간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다.


4.


학교를 다님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도움을 많이 받는다.
식당 아주머니 분들,
청소부 분들,
사무원들,
조교 분들 등등.

그 분들을 모두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기억하고는 있자.


5.


혼자 걷는데 익숙하다.
그러다보니 남들과 속도를 맞춰 걷는데는 그다지 익숙하지를 못하다.

대체로 누군가와 함께 다니면, 걸음이 너무 빠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떻해.. 천성이 급한걸.


5.


가끔 마음에의 '진입금지' 명령어가 조금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친하고,
아무리 소중하고,
아무리 가깝다 느끼는 사람에게도.

이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진입금지 명려어는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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